한우 번식의향 작년9월이후 감소세
한우 번식의향 작년9월이후 감소세
  • 이상희 기자
  • 승인 2019.02.12 17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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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년 쇠고기 수입량 40만 톤 돌파

작년 9월 이후 한우 번식의향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.

한우 총사육두수는 지난 2016년 9월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8년 12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2.4% 많은 294만 1천 두 였다.

암소 두수는 188만 1천 두로 3.3%, 수소는 106만 두로 0.9% 많았고, 송아지 생산두수는 2016년 2분기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.

민간농업전문연구기관인 GS&J 인스티튜트에 의하면, 특히 2017년 3분기부터 작년 2분기까지 17~32%나 증가했으나, 작년 3분기와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.5% 감소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생산두수 증가율이 높았던데 대한 기저효과도 있으나,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에 번식의향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던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.

작년 한해 도축된 한우 두수는 736만 두로 2017년 대비 0.8% 감소했다. 수소 도축두수는 408만 두로 전년 대비 1.2% 증가했으나, 암소는 번식의향 증가로 전년 대비 3.2% 감소한 328만 두 였다.

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작년 8∼9월 추석 도축 물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15% 감소함에 따라 9월에 1만 8,189원/kg으로 상승한 후 12월에 1만 7,275원으로 하락했으나 올 1월에는 한우고기 설 수요로 인해 다시 상승세를 보여 1만 7,618원으로 높아진 상태다.

송아지 암수 평균가격은 작년 9월 두당 367만 원에서 12월 330만 원으로 하락했으나 올 1월(1∼24일)에는 36만 원으로 약간 상승했고,송아지 생산두수 감소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송아지 가격은 약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.

작년 쇠고기 총수입량은 2017년보다 9.6% 증가한 41만 5천 톤으로 2001년 수입자유화 이후 처음으로 40만 톤을 넘어섰고, 미국산이 50.7%, 호주산이 42.4%를 점했다. 호주산은 농산물긴급수입제한(ASG) 발동으로 11~12월 수입량이 감소했다.

쇠고기 월평균 수입단가는 작년 한해 상승세가 이어져 1월 6,538원/kg에서 12월 7,910원으로 높아졌으며, 단가가 높은 냉장육 비중이 1월 17.7%에서 12월 29.6%로 증가했다.

이는 미국산 비중이 1월 45.1%에서 12월 57.7%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.

번식 감소세와 관련해 GS&J 인스티튜트 표유리 책임연구원은 "통상적으로 추석이 끼는 8∼9월 이후에는 송아지 번식의향이 낮아지는데다 작년 7월 이후 송아지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어 최근 송아지 번식의향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"고 밝혔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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